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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비로즈 독서 모임] 부의 탄생(윌리엄 번스타인): 200년 전 그리고 지금
    SEN/책 영화 리뷰 2022. 9. 10. 11:58

    Overview

    추석 첫날에 윌리엄 번스타인부의 탄생을 읽었다.

     

    부동산 슈퍼 블로거이자 2, 30대 여성들의 롤모델 루비 로즈님의 독후감 스터디에 가입하여 읽게 된 책이다.

     

     

     

     


    제1부 무엇이 성장을 낳는가

    1부는 오래된 과거에 대한 통찰이다.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요소 4가지

    저자는,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요소에는 4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부의 창출 요소 근거
    재산권 혁신가들이 노동의 대가를 다른 이에게 몰수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혁신가들에게 정당한 인센티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혁신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과학적 합리주의 경제적 진보는 사상의 발전과 상업화에 달려 있다. 이러한 지적 인프라가 없다면, 사상이나 혁신은 피어나지 않는다. 
    자본시장 계획과 생각을 구현해 내는 데는 자본이 필요하다.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과 수송 제조의 마지막 단계는 구매들에게 알리고 공급하는 일이다.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값싸게 보급할 수 없다면 혁신품도 이내 시들어 버린다.

     

    근대 이전에는 중세 봉건제가 재산권과 개인적 자유를 크게 침해하였다. 영희가 작년에 남들보다 두 배로 열심히 농사를 해서 사일로에 옥수수를 쌓아놨는데, 영주가 찾아와 다 내놔~! 하고 가져가 버렸다. 영희는 그럼 올해에도 농사를 열심히 하고 싶을까? 

    과학적 합리주의가 부재했다. 갈릴레이는 지구는 돈다고 말했다가 종교재판에 끌려갔다.

    효과적인 자본시장도 부재했다. 오늘날에 사업가들은 자본을 조달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비록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2022년 9월, 1 금융 신용, 주담대 금리가 5~6% 를 상회할지라도... 어쨌든 빌려주기는 한다. 빌려주기는...^^ 그리고 기준금리는 미국/한국 2.5%이다.) 하지만 12세기 영국의 이자율은 40퍼센트가 족히 넘었고, 이탈리아의 경우 평균 20퍼센트 수준이었다. 비교적 저렴했던 네덜란드가 8퍼센트 수준이었다. 이러한 높은 이자는 자본시장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던 것과 같다.

    효율적인 수송과 통신 역시 부재했다. 역사학자 로렌스 팩커드가 한 말을 보자.

    - 중세시대에 사람들은 이동하지 않았다.
    - 각각의 봉건영주들은 통행세를 거두었고 이로 인해 상품의 비용이 너무나 높아져, 곡물이 풍부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으로 수송될 수 없었다. 비용이 이윤을 몽땅 먹어치웠기 때문이다. 굶주린 사람들도 식량 가격이 너무 높아 도저히 돈을 주고 식량을 구할 수 없었다.
    - 역사학자 로렌스 팩커드 

     

    세계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이 4가지가 비로소 다 갖춰진 1800년대 초반이라는 것이, 부의 4가지 구성 요소에 대한 저자의 근거이다. 각 요소가 다른 모든 요소를 지탱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유지될 수 없었다. 그중 재산권은 가장 근대적인 요소인데, 다른 세 가지는 비교적 쉽게 얻어지는 반면 개인적 자유과 재산권은 아직도 많은 나라들에서 보장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개인의 재산권을 잘 보호하는 나라들이 가장 번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Maddison, The world economy: A millennial perspective

     


    용산 버터라이스클럽 - 프로슈토 파스타. 하몽햄이 맛있었다.

     

    자본 시장이 활성화된 역사

    1800년대 말 미국에서 자본 투자가로써 수억 달러의 자금 흐름을 댈 수 있었던 유일한 인물인 존 피어몬트 모건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 모건은 당시 벤처회사였던 에디슨의 전기회사에 엄청난 투자를 단행하여 뉴욕 전체에 전기를 보급시켰다. 지구 최초의 전기 보급이었다.

    - 모건은 신기술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 실패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현대에도 여전히 그렇다. 인터넷, 신기술 투자는 대부분 실패하고, 그중 극히 일부가 수백 배 수천 배의 대박을 칠 뿐이다.)

    - 모건과 같은 투자자들은 자본 공급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실상 그것에 수반되는 위험도 인수한 것이다. 비용, 위험, 정보 이 세 요인이 자본 투자를 구성한 것인데, 이것은 19세기 말 자본 시장의 정점을 이루는 것이다.

     

     

    제2부  
    비용 - 돈에도 비용이 있는데, 이자율이 그것이다. 비용이 크면(이자가 비싸면) 농부들은 파종을 포기하고 사업가들은 상업활동을 연기한다.

    - 돈의 비용을 정하는 많은 요인 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다. 대부자는 많은데 차입자가 적으면 이자율이 낮아지고, 대부자가 적은데 차입자가 많으면 이자율이 높아진다. 예시로 1200~ 1800년대에 유럽에서 600년동안 이자율이 하락한 이유는 투자 자본 공급의 증가, 즉 빌려줄 수 있는 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하락은 600년동안 사이클이 바뀌지 않았다.... 경제 현상을 싸이클, 즉 차트로 보면 안 되는 하나의 (공포스러운) 예시같다. 여태까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오를 거라는 막연한 아이디어는 위험하다. 합리적이지도 않다.

    - 저자는 이 자본 비용 개념을 주식회사의 자본 비용과도 연결지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주가가 높으면 회사의 유상증자 비용은 낮으며, 회사들은 투자자본과의 교환으로 주식을 기꺼이 발행할 것이다. 주가가 낮으면 회사의 자본 비용은 높다. 이럴 경우 기업 경영자들은 대중으로부터 그들의 기존 주식을 환매하는 것을 택할 것이다. (우리가 자사주매입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그러니까 유상증자를 하는 회사는 주가가 실제 투자가치보다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고, 자사주 매입을 하는 회사는 주가가 실제 투자가치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
    위험 - 신용도가 높은 차입자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자본을 차입하기 시작했다. 반면 위험이 크다고 생각된다면 비용을 더 비싸게 매겼다. 
    - 과거에는 채무불이행은 감옥행을 의미했고, 고대 그리스같은 나라에서는 돈을 안 갚으면 채무자를 채권자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 19세기의 영국의 금융가들은 채무불이행에 대한 가혹한 처벌이 투자를 위축한다는 것을 꺠닫고 파산법을 제정했다. 그랬더니 투자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잘 생각해보자. 이 파산법은 현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말했듯, 젊은 나이에 파산하는 것은 리스크가 거의 없다. 대한민국 법은 사업가가 파산했다고 해서 감옥에 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파산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상당 금액을 국세로 매꿔주기까지 한다. 그러니까 잃을 게 없는 젊은이라면 크게 배팅하는게 유리하다. 내가 가진 것 없는 20대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나는 올인한다 ^^^^...)

    - 투자자가 져야 하는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자본주의 꽃인 주식회사가 등장했다.
    정보 - 주식과 채권을 팔려고 하는 기업과 그것을 사려는 투자자들을 연계시켜 줄 시장이 등장했다. 구매자와 판매자들이 흥정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사이 시장에서 적정한 가격이 형성된다. (보이지 않는 손!)
    - 효율적인 시장이란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의 동일한 가격으로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대량의 거래를 행하는 시장이다. (예시: 주유소) 주유소에서 기름을 살 때는 덤태기 쓸 걱정을 크게 안 해도 된다. 물론 큰 차익도 기대할 수 없다. 반대 예시로, 부동산 시장은 비효율적이다. 쉽게 말해 물릴수도 있고, 큰 차익을 낼 수도 있다.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

    2부는 가까운 과거와 현재에 대한 통찰이다. 

     

    선릉 더피자스탠드 - 술 종류가 다양한 맥줏집. 피자가 작은 대신 종류별로 다양하게 시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엄청난 번영을 거듭했지만, 그 과정은 불균등했다. 1998년 미국의 일인당 GDP는 세계 최빈국의 GDP 보다 15배나 더 높다. 왜 어떤 나라는 잘 살고 어떤 나라는 못 사는 걸까? 무엇이 그 나라의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일까?

    이러한 연구는 대한민국이 경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제거해야 할 장애가 무엇일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준다.


     

    가장 먼저 부를 창출한 국가

     

    국가 이유
    16~17세기 네덜란드 1인당 GDP 가 인근 국가의 2배 - 지리적 여건 (지정학적 위치가 나라의 부강함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책들이 많다. 국제 지정학 전문가인 피터 자이한의 책을 강력 추천). 유럽에서 가장 비옥한 농지로 경제적 발전. 강과 바다, 제방의 지형 조합으로 군사적 우위. 군사적 우위를 가진다는 것은 농민들의 경작을 보호함으로써 경제권이 안정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함.
    - 농민들에게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재산권 보장 (투자 욕구 상승)
    - 저금리 기조 유지. 1450년 유럽 전역에서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공산품은 가장 적게 오른 반면 곡물 가격은 가장 크게 상승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다른 유럽 정부들보다 부채가 적었고 세입원이 확실했기 때문에(소비세라는 것을 걷었음) 낮은 이자율로 차입할 수가 있었다. 네덜란드 금융업자들은 대규모 풍차건설에 저금리로 자본을 공급했고, 농부들은 대출을 받아 곡물 생산을 크게 늘렸다.
    (얼핏 보면 2022년과 겹치는 것들이 많아보임... 전세계에 불어 닥친 인플레이션, 곡물 가격 상승... 하지만 1400년대에 global supply chain 이 있었을리 없잖습니까...?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데 한국만 저금리를 유지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음. 일본은 그걸 해내고 있긴 한데... 우리는 내수보다 수출입 비중이 정말 커서 밸런스를 확 무너트릴수가 없음. 한국은행은 결국 제롬 파월의 입을 졸졸 따라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투자자들은 내년까지의 금리 인상은 확정 시나리오로 생각해야 할 것 같음.)

    18세기 영국 총 GDP, 일인당 GDP 가 지속적으로 높게 증가 - 왕이 의회에 권력을 빼앗기면서 금융시장에 혁명이 시작됨. 시민들이 더 이상 왕의 채무불이행과 강탈을 우려하지 않게 되면서 자본시장을 믿게 된 것임.
    - 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 수송 통신 4분야의 점진적인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진게 세계 최초..! 이 4가지 시너지로 생산성과 전문화의 혁명 (우리는 그것을 산업혁명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이 일어남. 자본가들은 혁신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음으로써 거의 모든 것을 훨씬 더 대량으로 훨씬 더 다양하게 생산함. 지금도 그렇듯 돈 더 벌 수 있으면 마다하는 사람 없습니다.
    - 자연스럽게 소비의 전문화도 같이 이루어짐. 자급자족을 하던 농부들이 한 가지 전문 일자리를 찾아서 봉급을 받고, 그 봉급으로 다른 것들을 교환하는 현금 기반 시스템 혁명이 이루어짐

     


    두 번째로 부를 창출한 국가

    국가 스토리
    프랑스 프랑스는 왜 영국보다 뒤쳐졌나?
    1. 불완전한 재산권
    - 봉건제가 오래 유지됨. 뺏어가는데 소를 왜 키워..
    2. 과학과 합리적 이성을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
    - 영국엔 뉴턴이 있었지만 프랑스에는 데카르트도 있었고 라그랑주도 있었다. 하지만 개혁가들은 산업화의 엄두를 내지 못했음. 프랑스는 18세기에 사소한 면화 규제 위반으로 16000명을 처형했는데,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뭔가 새로운 걸 하는 건 힘들었을 것임
    3. 빈약한 자본 시장
    - 고금리, 대부 자본 시장
    스페인 4가지 부의 요소가 없었던 것에 더해서 낭비가 심했던 것이 또다른 요인
    - 스페인 본토는 제국의 1/10 밖에 생산하지 못하면서 엄청나게 낭비함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면, 미국이 무역적자 어마어마한데 국채 찍어내서 물쓰듯 쓰는 것도 과거 스페인이랑 똑같다고 봄... 2010년도부터 FAANG 이 등장하면서 승기를 잡은거지, 그렇지 않았으면 미국은 지금쯤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근데 한국도 요즘 외화 반출이 장난 아니라고 한다. 애플 제품 수입으로 빠져나가는게 어마어마 하다고...)

    제 3부 번영의 결과와 부의 흐름

    3부는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통찰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

    조사와 통계에 의하면, 부자 국가에 산다고 그 나라 국민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오스트리아는 콜롬비아보다 4배나 더 잘 사는데 (1인당 GDP 기준),

    콜롬비아 사람들이 오스트리아 사람들보다 더 행복함을 느낀다고 한다.

     

    오히려 행복감을 결정하는 것은 부자 나라에 사느냐가 아니라, 내 이웃보다 내가 부자인지 아닌지이다.

     

    그러니까,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보다 훨씬 행복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한국안에서만 비교하자면, 2000 만원을 버는 한국인보다는 8000 만원을 버는 한국인이 훨씬 더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방글라데시 안에서도 100만 원을 버는 사람은 10만 원을 버는 사람보다도 더 행복할 것이다.

     

    소득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유의하게 높아진다

     

    과거에는 한국 내에서 이웃효과가 통했다. 시골마을에서 내가 옆 집 혜인이보다 부자라면, 내가 대한민국 평균 이하일지라도 나는 나의 부를 높게 평가했다. 그런데 인터넷 통신의 발달이 이웃 효과를 소멸시키고 있다. 이제는 시골마을에서 제일 부자인 민지도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나고 자란 하니도, 인스타를 통해 금수저 강남키즈 혜린이의 삶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기 때문에 과거보다 행복감이 훨씬 떨어지는 것이다.

    즉 만인의 소득 증가는 만인의 행복을 증가시키지 않는다. 한국의 1인 GDP 순위가 4등으로 껑충 뛴다고 해도, 즉 한국인들이 다 같이 지금보다 100만원씩 더 벌게 되어도 더 행복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귀결되는 결론은 결국 이렇다.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돈을 더 벌면 된다. 행복과 돈의 상관성은 오차범위 5% 이내의 확률로 증명되어 있으므로, 95% 확률로 더 행복해질 것이다. 단, 국가가 더 주는 기본 소득이 아니라, 내가 남들보다 더 노력해서 만든 추가 소득이어야 한다. 그래야 이웃 효과에 의해 더 행복해진다.

     


    덧붙이는 말

     

    마감기한이 오늘 자정인 줄 알았는데 아침에.. 공지글을 다시 보니 정오였다...!!

    책은 추석 첫날에 다 읽어서 둘째 날인 오늘 부랴부랴 포스팅을 썼다.

     

    이 책은 미래보다 지나간 과거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거시적 경제흐름에 대한 통찰이라서, 케인즈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런 거 다 집어치워...!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자라면 반드시 거시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투자자는 다 알아야 한다.ㅠ)

    미래를 예측하려는 노력은 과거를 반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따라 해서는 안 될 교훈을 배울 수도 있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교훈도 있다.

     

    경제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역사의 궤적 속에 뒤처질 것이다.
    - George Santayana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결론은 명확하다. 

    부의 4가지 창출 요소인 과학적 합리주의,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과 수송, 자본시장, 재산권 4가지가 강력히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중 재산권은 가장 침해되기 쉬운 요소이다. 정치와 사상이 개입되기 쉽기 때문이다.

     

    가끔 정치인들이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사상을 너무 쉽게 이야기할 때마다 나는 좀 무섭다. 그들이 그러한 정책이 유해하다는 것을 모를 리 없지만, 대중의 박탈감을 이용해 선동하는 것이다.

    개인의 재산권을 가장 먼저 보호하기 시작한 나라들이 선진국이 되었고, 그 선진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현재에도 재산권을 잘 보호하는 나라들이 가장 번영하고 있다는 것은 꼭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은 중국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보게 하는데, 역시 중국은 공산주의를 계속 유지한다면 미래에는 지금처럼 성장하기 어려울 것 같다. 사유재산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않으면 누가 합법적으로 돈을 벌고 싶을까. 내가 중국인이고 축척한 부가 많다면 어떻게든 중국을 떠나 이민을 가고 싶을 것 같다. 그런 나라의 미래가 밝을까?

    베트남이 포스트 대한민국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글쎄.. 역시 공산국가는 어렵겠지 싶다. 공산 정권이 망하기 전까지는 베트남 투자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역시 연금 펀드는 인도 원픽으로 가자 ㅎㅎㅎ)

     

    그리고 책에서 국가가 부강해지기 위한 부수적 요소로 지정학적 중요성도 짧게 언급하고 있는데, 피터 자이한의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이라는 책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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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리뷰]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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