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300 아방가르드 (하트)

첫 차 구매 과정을 기록으로 정리!

 

1.  차가 필요해짐

가장 큰 계기는 .. 아빠가 작년에 명퇴하시면서 올해 1월에 차를 폐차하셨다ㅠ
나는 출퇴근은 대중교통으로 해서, 차가 굳이 필요 없긴 했었다.
그래서 어쩌다가 가끔 필요할 때만 아빠차를 빌려 탔었는데...
그 "가끔 필요할 때" 가 충족이 안 되니까 생각보다 불편했다.
나는 쇼핑할 때 광명에 있는 가산 아울렛에 가는데... 거기까지 지하철 타고 가는 것도 힘들고...ㅠㅠㅠㅠ
하남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쇼핑할 수도 없게 됐고... (가는 건 괜찮지만 올 때는 짐이 아주 많이 생기니까..!!)
 
 
그래서 차를 사야겠다고 생각한 시점부터 주식을 천천히 팔기 시작했고 (현금 확보)
7월쯤에 필요한 현금을 다 만들어 놓고 본격적으로 차를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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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고 싶었던 차 후보군

 

차종	벤츠 C클래스 300	테슬라 모델 3 / 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 시리즈)
사고 싶었던 이유	1. 준중형이라 크기가 내 마음에 가장 들었음  큰 차는 사고 싶지 않았음... 작은 차가 운전/주차하기 편하기도 하고, 또 귀엽기도 하고..ㅎㅎ.. 2. 인테리어가 제일 예쁨 (중요❤️) 시승해 본 모든 차 중에, C클래스 풀체인지가 인테리어가 가장 예뻤다... 특히 앰비언트 라이트..!! 3. 작년에 풀체인지 됨 벤츠는 5~7년 주기로 풀체인지를 하니까, 최소 4~5년은 신차 느낌을 즐길 수 있음!!	전기차라서 기름값이 안 든다 신축 아파트라... 충전 인프라 걱정할 필요도 없구..
내가 생각한 단점	나쁜 가성비 (벤츠 안에서) 상위 기종인 벤츠 E 클래스가 오히려 신형 C 클래스보다 저렴한...? 신형 C클이 비싸게 책정된것도 있고, E 클래스가 풀체인지 직전이라 프로모션이 1200씩 책정되어서 많이 저렴했다	전기차...? 사고시 화재..? 사고나면 화재로 죽는다...라는 기사를 몇 개 보고 너무 무서워졌다... 그리고 생각보다 배터리 화재도 너무 빈번한 것 같아서...;;;

 
원래 전기차를 사려고 했었지만, 너무 빈번한 배터리 화재들 그리고 전기차 차량들의 잔고장 이슈들을 접하면서 ㅠㅠ
전기차를 사고 싶지 않다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그 이후로부터는 다른 고민 없이 벤츠 C클래스로 직진 ~~!
벤츠 C클을 사겠다고 선포하고.. 아주 많은 오지랖을 받았다..
 
 
 

오지라퍼: 7천으로 C클? 벤츠 E클 사라
나: E클은 내년에 풀체인지되니까 사자마자 헌 차(?) 되는데요?
 
 

오지라퍼: 그 돈이면 B사의 5시리즈 산다
나: 그 차는 콧구멍이 넘 못생겼어요..
(BMW 차주 감정 상함 주의ㅠㅠ)
 
 

오지라퍼: 첫 차로 너무 좋은 차를 산다. 낡은 중고차를 1년정도 타보고 와라.

나: ...예쁜 차 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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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다.. 내 맘대로 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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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견적 & 예약 

서울에 살면 
  한성자동차 / 효성자동차 / KCC오토(서울,제주) / 교학모터스
정도의 딜러사 옵션이 있다.
보통 여러 군데 방문해서 프로모션 견적을 받고 비교해서 결정하는 것 같다.
보통 분기 마감인 9/12월이 제일 좋은 조건으로 나온다고들 한다..! 
 
내가 받은 견적!
프로모션 500
+ 무선충전 옵션이 추가된 차량으로 배정 (40만원 상당)
+ 3700만원 카드 결제 지원
+ 보증기간 2년 연장 (200만원 상당)
+ 틴팅
 
참고로 내가 받은 프로모션은 MOU 할인을 포함한 것이다..!
 
좋은 딜러님을 만난 것 같다.
빨리 차를 확보해주셨고, 내가 이상한 것들(?)을 질문해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다 ㅎㅎ
기다림은 너무 힘들어..ㅠㅠㅠㅠ
 
 
C클래스 300 아방가르드 화이트/브라운시트 로 예약하고 1주일만에 긴급 배정받았다.
(사실 베이지시트로 맘먹었다가...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 브라운 시트로 바꾼 것인데...
다시 돌아가면 원래대로 베이지 시트로... 할 것 같다...ㅎㅎㅎㅠㅠ 역시 아쉬워..)
 

 
 
아방가르드 VS AMG 
 
C300 안에서 트림...
이것도 꽤 고민을 했다... 570만원 차이인데,
AMG 에 프로모션이 150만원 더 들어와있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420 만 정도 차이라고 보면 됐고,
 
타이어 / 휠 / 헤드업 디스플레이 / 시트 디자인 (원톤vs 투톤)
 
크게 다른 것은 이 4가지였다.
 
아방가르드는 원톤 시트고 AMG 는 투톤 시트..
난 개인적으로 투톤이 너무 싫음..
 
만약 블랙시트나 네바그레이로 선택한다면 AMG 도 괜찮은데...
나는 베이지/브라운시트 + 벤츠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조합하고 싶어서 벤츠로 온거라서, 시트변경을 꼭 해야했다..ㅠㅠ
 
나는 철저하게 인테리어만 보고 차를 골랐기때문에..
시트변경을 안 할거면 다른 차 사고 싶었음 (ㅋㅋㅋ)
제로백 어쩌구 승차감 어쩌구 가성비 어쩌구... 다 무시했다구요..!!
 
 

 

C300 아방가르드 브라운 시트 (원톤)

 
그래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진짜 아쉽다...
아방가르드는 HUD 가 없음...
네비같은건 필요없고... 전방에 속도만 올릴 수 있어도 정말 좋을텐데...
 
+
AMG 는 좀더 스포츠카 컨셉(?) 이라서 바닥이 낮아서 차체가 좀 긁힌다는 말들도 있다..
 
+
2023년 C클래스에서는 통풍시트가 빠졌다...
근데 원래 벤츠 통풍시트는...ㅎㅎ...있으나 마나 하대요...
전혀 안 시원하다고....
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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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대번호 발급 & 보험 가입

 
차대번호가 나오고 자동차 보험을 가입했다.
 
다이렉트로 삼성화재/KB/현대해상/DB/캐롯 5군데를 견적, 비교해보았다.
원래 3군데만 비교하려고 했었는데.. 의외로 가격차이가 많이 나니까ㅎㅎ 계속 견적해보게 된다.
내가 원하는 조건에는 4번째로 견적한 DB가 가장 저렴했다.
 
남동생이 보험업종에 종사하는데.. 자동차보험은 요즘 최대로 올리는 추세라고 세게 가라고 했다.
연간 2만5천원만 더 내면 대물배상 보장을 2억에서 10억까지 올릴수 있다고,
사고가 남의 일 같겠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에, 8억은 정말 큰돈이라고...
음..맞는 말 같았다.
 
대물배상 10억, 자동차상해 3억/1억, 무보험차상해 5억
 
그래서 이 3개는 추천한도보다 더 올려서 가입하고,
대신 자차손 자기부담금은 20% 에서 30% 로 올려서 설정했다.
자기 부담금을 20%로 두면... 30%로 둘때보다 사고시 10만원~50만원을 추가적으로 더 보장받을 수 있다는 건데..
고작 최대 50만원을 더 받기 위해 연간 7만원을 보험금으로 더 낼 필요가 있을지는...개인의 판단이다..ㅎㅎ
나는 50만원은 만에 하나 사고가 나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해서 자기부담금 30%로 가입했다.
 
긴급출동은 10/20/30/40/60 km 별로 다양하게 있었는데,
내가 장거리 운전을 할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60km 대신 40km 로!
 
+ 블랙박스 가액은 벤츠 순정 스타뷰 모델은 43만원, 드라이브뷰 모델은 53만원으로 작성하면 된다.
2023년 C300 은 드라이브뷰 모델입니다!
 
 

 
첫 차고 외제차라 그런지 보험이 비싸다 ㅠㅠ...
143만원..
안전운전 무사고운전하자!
그래서 내년엔 보험금 떨어지길...
 
 
 
2주동안 열심히 타보고 새로운 후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