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책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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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SEN/책 영화 리뷰 2021. 8. 1. 18:17
Overview 20년 후에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어디일까? 한국은 어디쯤에 위치해 있을까? 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다. 저자인 피터 자이한은 오스트레일리아 주재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했고, 정보 사기업인 Stratfor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작가의 생각을 아래에 요약해 보았다. 지금까지 세계 패권을 차지했던 국가들 패권을 잡기 위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세 가지 요소들은 운송의 균형(Balance of transport), 원양 항해(Deepwater navigation), 산업화(Industrialization) 이다.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국가들은 이 세 가지중 한 가지가 특출 나게 뛰어났지만, 반대로 다른 한 가지는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게 패권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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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퀸스 갬빗 파헤치기] 당신이 퀸스 갬빗에 대해 몰랐던 것들SEN/책 영화 리뷰 2021. 2. 14. 16:16
퀸스 갬빗 2020년 10월 공개된 퀸스 갬빗은, 공개된 지 15일 만에 넷플릭스 일일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메가 히트를 친 드라마입니다. 2020년 하반기에 공개되었음에도 연간 순위 3위를 꿰찼습니다. 드라마의 인기로 아마존에서 체스 세트의 판매를 1100 % 가 늘어날 정도였다고 해요. 당신이 몰랐던 것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베스 하먼은 먼치킨 그 자체입니다. 라이벌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렇게 강하지 않죠. 최상위 라이벌인 러시아의 고르바초프와 첫 번째 경기에서 베스가 패했던 이유도 전날 밤 알코올의 유혹, 즉 그녀 자신과의 싸움에 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줄곧 강조하는 베스 하먼의 가장 강력한 적은 다른 체스 플레이어들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퀸스 갬빗 1편부터 7편까지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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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 아카데미 아트북으로 보는 비하인드 스토리SEN/책 영화 리뷰 2021. 1. 14. 21:05
엄브렐러 아카데미 www.youtube.com/watch?v=0yBnIUX0QAE&ab_channel=ToploaderVEVO 넘버1과 넘버3이 세계 구하기를 포기하고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던 날 흘러나오던 사운드트랙.넘버5가 시간을 돌리면서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지만.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2019년 넷플릭스에서 시즌1을 공개, 2020년 시즌2를 공개하며 단숨에 넷플릭스의 간판작으로 등극한 미국 히어로물 드라마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블로거는 과거에 온갖 덕질을 다 해본 사람인데 요즘은 드(라마)덕으로 살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는 저의 덕질 욕구를 제대로 자극합니다. 모든 캐릭터가 다 하나씩 큰 결점을 갖고 있고 거지같이 살고 있는데ㅠㅠ 남다른 초능력의 소유자이고, 모두 배다른 형제이며, 어찌어찌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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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퀸스갬빗 파헤치기] 의상편SEN/책 영화 리뷰 2020. 12. 10. 19:58
퀸스 갬빗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최고의 수작이 나왔다. 여태껏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최고의 수작은 기묘한 이야기(Strange things)와 빌어먹을 세상따위(The End of the F***ing World) 라고 생각해왔는데, 퀸스 갬빗을 본 이후 한 점의 의심 없이 이 순위는 바뀌었다. 의상, 음악, 시나리오 모든 면에서 그저 갓갓갓갓갓... 한 점 흠잡을 게 없달까? 퀸스 갬빗은 서사 전개에서 많은 부분을 암시로만 보여주는, 친절하지 않은 드라마이다. 하지만 당신이 곳곳에 숨어있는 상징들을 찾고 해석할 수 있다면 캐릭터들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이번 편에서는 퀸스 갬빗의 상징적인 의상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옷에 대한 집착 하먼은, 예쁜 옷과 스타일링에 집착을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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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계단: 아내가 죽었다 에서 당신이 몰랐던 것들SEN/책 영화 리뷰 2020. 10. 17. 01:38
계단: 아내가 죽었다 넷플릭스에서 영화, 드라마를 섭렵하고 나서 요즘에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다. 나는 원래 그것이 알고 싶다 애청자라, 범죄 다큐멘터리를 재밌게 보는 편인데, 최근에 소름 끼쳐하면서 봤던 다큐가 바로 지금 포스팅하는 [계단: 아내가 죽었다]이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프랑스인 감독이 법원과 변호인단의 허락을 받아 촬영, 제작하고 나중에 재심 때 넷플릭스가 추가로 촬영, 제작하여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이다. 남편이 범인인지, 단순한 계단 실족 사고인지, 혹은 부엉이가 범인인지(?) 등에 대해 아직도 가설이 난무한 사건인데,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ㅋ 앞구르기하고 뒤구르기 하고 봐도, KTX 타고 지나가면서 봐도 남편이 범인이라는 것이 내 개인적 사견이다. 사실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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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고전] 필립 피셔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SEN/책 영화 리뷰 2020. 10. 9. 16:51
투자의 고전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번 사람들을 보면 모두, 역사의 위대한 투자자들이 쓴 주식 고전을 많이 읽고 이를 자신의 투자원칙으로 체화시키려 노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필립 피셔는 벤자민 그레이엄을 보고 배웠고, 피터 린치와 워렌 버핏은 필립 피셔를 보고 배웠다. 투자의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위인전과 자서전을 사보는 이유와 같다. 성공에 가장 가까워지는 길은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그들을 따라 하는 것, 혹은 그들의 행보에서 배울 점을 찾는 것이다. 필립 피셔의 투자법 필립 피셔가 자신의 첫 번째 저서인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밝힌 투자법은 다음과 같다. 1. 주변의 사람들에게서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2. 아이디어를 가지고 기업에 대한 배경, 재무 조사를 진행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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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인드헌터] 드라마 속 실존인물 비교/세탁실 고양이/시즌3SEN/책 영화 리뷰 2020. 6. 17. 01:51
마인드 헌터 Mind Hunter 차례 개요 실존 인물들 숨겨진 메타포 다음 시즌에 관한 이야기들 개요 넷플릭스에서 제하여 시즌2까지 방영된 마인드 헌터(Mind Hunter)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릴러계의 보기 드문 수작이다. 전 FBI 요원 존 E 더글라스(드라마 홀든 포드 역) 의해 쓰여진 자서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나는 스릴러 장르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잔인한 장면을 잘 못 봐서 그렇다. 대신 추리물은 무척 좋아한다. 마인드 헌터는, 스릴러보다는 추리 + 자전적 드라마에 가까운 작품이다. 실제 범행을 재연하는 자극적인 장면이 (거의) 없어서 스트레스 없이, 퍼즐을 끼워맞추는 느낌으로 시청했다. 작품 전체에 데이비드 핀처 감독 특유의 시그니처와 세련된 은유가 흩어져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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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화폐 트라우마 : 달러가 이길까 금이 이길까SEN/책 영화 리뷰 2020. 5. 1. 23:48
화폐 트라우마 다니엘 D. 액케르트 저 인류 문명이 들어선 이래 수만 년간 인간은 화폐를 사용해왔다. 화폐는 인간이 교역하게 하며, 소유한 가치를 저장하게 해 주며 나아가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화폐를 알지 못하면 거시적인 돈의 흐름을 읽을 수 없다. 다니엘 D. 액케르트의 저서인 화폐 트라우마는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4대 자산 통화의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예측을 제시한다. 저자의 훌륭한 거시적 통찰력에 조금 살을 붙여 풀어내 보고자 한다. 달러 미국의 통화인 달러는 전세계 기축통화(Key Currency)로 쓰인다. 즉, 일본은 엔화를 쓰고 한국은 원화를 쓰지만 일본과 한국이 교역할 때에는 각국 통화를 쓰는 데신 달러로 교역을 하는 것이다. 달러화가 기축통화라는 것은 미국..